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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상지대학 사회복지과, 백혈병 학우 돕기 위한 모금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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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07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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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상지대학(총장 조창래 신부) 사회복지과 교수와 학생들이 급성 림프성 백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학우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가톨릭상지대학 사회복지과 2학년 박경민 학우는 재학 중이든 지난해 12월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 병원에서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박경민 학우는 고등학교 1학년때 백혈병 일종인 비호치킨림프종에 걸려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받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4년 만에 백혈병이 재발되어 재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병세는 호전되지 않고 있으며, 이런 가운데 합병증이 발생하여 병마와 더욱 고통스러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본인처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사가 되고자 했던 박경민 학우는 학과활동에 솔선수범하여 교수와 학우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학업성적도 우수해 지난 동계방학 때는 일본 사회복지 현장연수에 선발되기도 하였다.
현재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박경민 학우는 오랜 투병으로 인해 당장 지급해야 할 병원비로 천만 원이 넘지만 가정 형편이 매우 어려운 부모님들은 아들의 병원비로 사용해 버린 전세금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픈 아들을 보살핀다고 일을 하지 못해 수입이 거의 없는 힘든 현실에 처해 있다.
이처럼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사회복지과 교수들과 학생들은 누가 먼저라고도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박경민 학우를 돕기 위해 오는 7일(월)부터 9일(수)까지 3일간 김밥장사를 시작하기로 하였다.
사회복지과 교수와 학생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김밥 재료를 구입해 서툰 솜씨로 직접 김밥을 만들어 점심시간 교내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판매할 예정인데 수입금 전액은 박경민 학우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사회복지과 학과장 박정민 교수는 “힘들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경민이가 학우들의 따뜻한 마음을 통해 하루 빨리 완쾌되어 밝은 모습으로 다시 학교로 돌아와 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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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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